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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Apr

[신혼가구]북유럽풍 자연주의 가구 `봇물`

작성자: 전예진주임 등록일: 2012-04-24, 09:38:17 조회 수: 13838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를 읽은 이들이라면 노르웨이의 숲에 대해 동경심을 갖게 된다. 광활한 전나무숲을 상상하며 편안한 자연의 품을 그리게 된다.

어느새 자리잡은 북유럽풍 가구 열풍이 신혼가구로도 옮겨 붙을 조짐이다. 나무를 주재료로 만든 가구가 주는 자연스럽고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행복한 인생을 꿈꾸는 신혼부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가구업체들이 내놓는 신제품에서도 이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한샘과 리바트 등 가구 트렌드를 주도하는 리딩업체들은 물론이고 주방가구 전문업체들의 신제품에서도 그렇다. 업체별로 반값을 내세우거나 프랑스풍으로 차별화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한샘은 신혼가구 브랜드인 듀스페이스와 위더스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자연주의를 내세웠다. 옷장은 베이지 색상으로 나뭇결 느낌이 나도록 했고 소파 신제품은 패브릭 커버를 별도로 제공해 쓰임새를 넓혔다.

리바트는 침실가구(러스티)와 서재가구(티타임), 소파(클레오2)와 거실장(토론토)을 새로 출시했다. 관통하는 흐름은 자연스러움이다. 내추럴 스타일을 강조하면서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연출했다.

보루네오는 자연스러움에 실속까지 더했다. ‘미르’ 장롱은 싱그러운 나무결 느낌을 그대로 살려, 마치 침실에 나무를 심어놓은 듯하다. 가격도 대폭 낮췄다. 침대와 장롱, 서랍장까지 150만원이면 장만할 수 있다.

에넥스는 자연스러움을 바탕에 깔고 다양한 제품군으로 손짓하고 있다. 엘프 시리즈의 경우 색상별로 섹시하거나 심플한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포인트를 줬다. 북유럽에서 좀 더 내려와 프랑스풍의 가구를 선보이는 곳도 있다. 주방가구 전문

넵스는 자연의 미를 강조한 ‘모네의 정원’을 출시했다. 모네의 정원 테이블은 친환경적인 원목 소재에 잔잔한 꽃 도안을 접목해 고풍스럽고 우아한 주방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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