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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May

경영권 이전 보루네오가구, "정성균 대표이사직 유지"

작성자: 전예진주임 등록일: 2012-05-22, 09:03:18 조회 수: 13769

보루네오가구 정성균



보유주식을 양도하고 경영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정성균 보루네오가구 대표(55·사진)가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루네오가구는 지난 17일 대주주 정복균 회장이 보유 주식 320만주(지분율 33.28%)와 경영권을  알루미늄 팔레트 사업을 하는 AL 팔레트 김승기 대표이사에게  매각한다고 밝힌 공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21일 발표했다.

 보루네오 측은 "매각 결정에도 불구하고 정성균 대표이사는 흔들림 없이 대표이사직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며 "특히 부임 이후 계획했던 포트폴리오 재구성작업, 나눔명작시리즈 출시, 천연 무늬목가구 활성화, 이탈리아 수입가구 론칭, 메트리스 가격 실용화, 에어샷 등 기능성 가구의 해외 진출 본격화, 사무용가구 개발 투자 확대 등 주요 프로젝트 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7월 이후에는 실용적인 나눔명작 가구부터 중가대 기존 시리즈, 천연무늬 목 고급 가구, 최고급 이탈리아 수입 가구 등으로 완벽한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특히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 시장을 겨냥해 기능성 옷장 에어샷의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특판 가구 다양화를 위해 중국 시스템가구 업체와의 제휴도 적극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보루네오 측은 또 정성균 대표가 경영권 이전 시점에 맞춰 지난 1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동남아  출장을 떠나며 불거졌던 정복균 회장과의 불화설 등에 대해 "정복균 회장이 수개월 전부터 지분 매각을 원해 이를 정성균 대표이사와 협의해 왔으며 정성균 대표가 회사 발전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각에 대해 찬성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복균 회장과 현 정성균 대표이사 체제는 보루네오가구가 다시 회생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법정관리 이후 매년 50억원 가량 적자가 발생되던 회사를 인수해 2007년 이후 4년 동안 흑자전환은 물론 약 120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인정적 기반을 조성하고 도약 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루네오가구는 지난 1966년 설립된 국내 1위 가구업체였으나 1992년 대규모 시설투자 여파로 부도가 발생해 법정관리를 받다 지난 2007년 정복균 거성산업건설 회장이 인수했다.

 

이후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됐으며 지난해 9월 정성균 대표가 취임했다. 정복균 회장과 정성균 대표이사는 먼 친척 관계로 알려져 있다.

 

한편, 보루네오가구는 오는 6월 28일 경영권 이전 등을 승인하는 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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