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다운 가구의 이유 있는 인기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높은 공간 효율성으로 넉다운(knock down) 가구가 화제다. 넉다운 가구는 부품을 가지고 직접 조립해 완성하는 가구를 말한다. 이제 컴퓨터처럼 가구도 각종 부품을 직접 조립해 만들고 있다.

일단 넉다운 가구는 가격이 착하다. 온라인 판매를 기본으로 해 전시장이 따로 필요 없어 가격 거품이 빠지는데다 조립도 고객이 직접 하는 방식이라 완제품에 비해 30% 이상 저렴해지는 것.

가격이 싸다고 질이 나쁜 것도 아니다. 판재를 하나씩 도장하기 때문에 도장 상태도 좋고 구조가 튼튼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화려하지 않은 심플한 디자인은 여기 저기 활용하기에도 알맞다.

이케아 6단 캐비닛

넉다운 가구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스웨덴의 이케아다. 올해 초 한국에 론칭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우리나라 가구업계를 들썩거리게 했을만큼 영향력 있는 세계적인 브랜드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가구, 소품으로 특히 여성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조립 방식이지만 여자들도 손쉽게 조립할 수 있다.

다양한 모양의 공간박스로 유명한 우리나라 브랜드 큐빅스는 수납 공간을 늘려주는 기특한 가구가 주를 이룬다. 사각형이나 이니셜 모양의 공간박스를 블록처럼 조립해 나만의 수납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신개념 가구다. 이 가구는 특히 포름알데히드를 방출하는 MDFPB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다. 각각의 큐브는 모서리를 둥글게 라운드 처리해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쓸 수 있도록 했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의 협찬가구로 화제가 된 국내 브랜드 소프시스도 넉다운 가구다. 한국지식경제부 기술 표준원의 환경안전기준을 통과한 제품으로 조립에 따라 서재, 주방, 사무실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운반과 조립, 분해가 쉬워 판매자나 구매자에게 합리적인 가구다.

넉다운 가구는 디자인전문쇼핑몰 바보사랑(www.babosarang.co.kr) 외 기타 인터넷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발췌 : 상품전문 뉴스채널 <미디어잇(www.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