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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2012-Jun

가구업계 "가죽·경첩 등 관세 인하를"

작성자: 전예진주임 등록일: 2012-06-08, 11:34:40 조회 수: 14447

최근 주요 가구원자재인 파티클보드(PB)에 대한 반덤핑 관세가 철회된 가운데 가구업계가 가죽, 경첩 등 다른 원자재에 대해서도 관세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수입 가구제품이 무관세로 수입되는 상황에서 국내 가구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이들 원자재의 관세율 인하가 필요하다는 게 가구업계의 주장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쇠가죽, 경첩, 성형합판 등 가구생산에 사용되는 대다수 원자재에 5∼8%대의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가구업계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들 원자재의 관세율 인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국내에 수입·유통되는 가구제품이 무관세를 적용받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가구업계는 저가 시장에서는 부자재의 관세로 인해 중국산 제품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산 가구완제품은 무관세로 들어오고 있지만 중국산 부자재는 관세를 내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역관세 차별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중국산 제품에 위협당하고 있다는 게 가구업계의 주장이다.

유럽산 제품과 경쟁 중인 고가 시장의 경우 관세율 인하가 유럽산 고가 제품과의 가격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고가 가구제품의 경우 경첩이나 아크릴룩스 등에 유럽산을 사용하고 있는데 관세율을 낮춘다면 제품의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유럽산 고가 제품과의 가격 경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가구업계는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해 PB 반덤핑 관세 연장 철회에 이어 기획재정부가 수입원자재의 관세율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관세의 일반적인 원칙이 원자재나 중간재에는 낮은 세율을 매기고 가공도가 높은 완제품에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인 만큼, 정부가 가구 원자재의 역관세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파티클보드의 반덤핑 관세 문제는 해결됐지만 아직 가구 원자재의 역관세 문제가 국내 가구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가구용 원·부자재의 수입관세를 완화해야 가구산업이 내수 위주 저부가가치 산업에서 수출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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