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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2011-Nov

최양하 한샘 회장

작성자: 이미리^^; 등록일: 2011-11-08, 01:43:51 조회 수: 11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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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구업계 1위 한샘의 성장세는 파죽지세다. 지난달 발표한 3분기 매출은 15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61.8% 늘어난 112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매출액은 약 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최양하 한샘 회장의 욕심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2년 내로 매출 1조원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게 최 회장의 목표다. 최 회장은 “11월 부산 센텀시티 직영점 오픈을 시작으로 대형 직영점을 계속 열고 매트리스 사업과 중국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라고 자신한다.

이러한 한샘의 성장은 최 회장과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79년 최 회장이 입사한 후 7년만인 1986년 한샘은 부엌가구 부문 업계 1위에 올랐고 1997년 뛰어든 종합 인테리어 시장에서도 진출 5년만에 1위를 차지했다.

최 회장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전 직장인 대기업(대우중공업)을 포기하고 1979년 7평가량의 공장에서 부엌 가구를 만드는 소기업에 불과한 한샘을 택하는 도전을 택했다.

당장 주변에서 최 회장의 도전에 “미쳤냐”며 우려의 반응을 나타냈지만 최 회장은“사장하러 간다”고 응수했다. 최 회장의 도전 인생 32년 후 돌아온 것은 평범한 샐러리맨이 아닌 가구업계 대표로서 업계를 선두해나가는 리더다. 이런 최 회장 특유의 ‘도전정신은’ 한샘의 DNA로 박혔다.

최 회장은 국내를 평정하고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한샘은 1985년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1991년 일본 현지법인, 1996년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미국법인(HANSSEM Corp.)은 뉴저지의 부엌가구 캐비닛 공장과 맨하탄, 보스턴의 2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샘 미국법인은 최근 5개년 평균 약 20%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으며, 경상이익율도 약 20% 수준으로 수익성 면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최 회장은 중국법인(북경 한샘 주방설비 유한공사)의 성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북경 시장에는 부엌가구 특판으로 연 1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업체가 없기 때문이다. 한샘은 2004년 북경통주공업개발구 내에 대지 8000여평, 건평 1500평 규모의 공장을 건립해 현재 가동중이다.

또한 한샘은 일반 중국 소비자 공략을 위해 2007년 항주(杭州)에 설립한 500평 규모의 대리점을 비롯해 북경(北京) 왕징(王京), 무한(武漢), 톈진(天津), 옌타이(烟臺) 등에 대리점을 두고 있다.

최양하 회장의 목표는 한샘을 주거문화 전체를 책임지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주거문화 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최 회장이 말하는 종합 인테리어 유통회사는 공간자체를 상품화하는 것이다.

즉 가구, 소품, 패브릭 등 주거공간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샘’의 이름으로 상품화하여 판매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연 매출액의 4~5% 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경영전략인 디자인에 투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샘은 국내 민간기업 중 처음으로 1990년 디자인연구소를 세웠을 정도다.

최 회장은 “한샘의 기업슬로건이 ‘가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이다. 좀 더 많은 소비자들의 집을 가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내 꿈 이다”며“이를 위해 눈이 머물 수 있는 디자인은 필수”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앞으로 이케아(스웨덴의 세계 1위 가구업체)의 도전에도 자신있게 승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국내 부엌가구 등 부문에서 전문성과 오랜 경험을 갖췄고 디자인을 혁신적으로 강화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설명이다.

국내 가구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1등이 아닌 세계를 상대로 하는 최 회장의 삶은 그 자체가 도전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발췌 :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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