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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Oct

가죽 vs 원목 관리 구조대

작성자: 전예진주임 등록일: 2012-10-23, 16:03:11 조회 수: 13271

가죽과 원목 가구, 조금만 신경 쓰면 깨끗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일상에서 손쉽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Leather Care
가죽 옷을 입은 연필이나 마우스 패드, 다이어리등의 스테이셔너리를 비롯해 가죽 소파와 의자 등 천연 가죽과 인조 가죽을 입은 제품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이태리 가죽 전문 가구 브랜드 박스터(boxter)에서는 천연 가죽과 인조 가죽의 차이 중에 가장 큰 차이는 관리법이라고 설명한다. 천연 가죽은 1년에 1~2번 정도 유연제 등을 발라 적정한 유수분의 균형을 지켜줘야하고, 볼펜이나 화장품, 음식물등에 의한 오염을 조심해야 하는 반면, 인조 가죽은 면 섬유와 폴리우레탄을 배합하여 만든 섬유이므로 오염이나 습기에 강하고 변색의 우려가 없다. 일반 가정집에서는 천연 가죽을 선호하는 반면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 집에서는 인조 가죽을 선호한다. 요즘의 인조 가죽은 (Eco Leather)라고해서 인조 가죽으로서의 의미가 아니라, 동물을 보호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천연 가죽의 무두질과 각종 가공 과정 혹은 염색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수를 방지)사용으로 변화되고 있다. 일단 가죽은 한번 오염이 일어나면 특정 세제로 세척을 한다해도 기존의 색감과 감촉, 윤기등을 되돌릴 수는 없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오염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 만약에 볼펜이나 화장품 등에 의해 오염 되었다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다. 오염을 지울 때는 깨끗한 마른 수건에 전용세제를 조금 묻혀 동일한 가죽이지만 잘 보이지 않는 부분(소파 뒤쪽 좌 방석 아래)에 테스트를 해본다. 제품이 얼마나 빨리 건조되는지를 확인한 다음, 건조되면서 얼룩을 남기는지 테스트 한 후 전문 관리 업체에 문의해야 할지를 선택 한다. 세탁 전문 브랜드 크린토피아에서는 가죽 특유의 광이 없어진 경우라면 바나나, 석류 껍질로 문질러주면 타닌 성분이 가죽에 스며들어 자연스러운 광을 되찾아 준다. 하지만 색이 바랜 경우에는 세탁 전문점에서 가죽 염색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Wood Care
에디터는 오일 코팅 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원목 식탁을 사용하고 있다. 특별한 관리를 요하는 가구임에도 제대로 관리해보지 않은 탓에 물과 찌든 기름때를 입은 테이블을 원상 복구시킬 요량으로 분당에서 ‘우드 스튜디오’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조남룡에게 조언을 얻었다.

“원목 나무는 마감 처리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관리법이 달라집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샐러드 볼이나 치즈 플레이트는 식물성 오일을 마른 수건에 묻혀 가볍게 닦아 줍니다. 원목 가구 전용 식물성 오일은 마르는 속도도 다르고 끈적임이 천차만별이어서 구입 당시 어떤 가구나 소품에 사용할지를 명확히 밝힌 후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오래 사용했던 주방 용품이라면 식용유나 올리브, 호두 기름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가구의 경우 오일과 왁스 2가지를 쓰는데 왁스는 열에 약해 식탁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가구용 왁스는 천연 허니비나 밀납으로 만든 내추럴한 성분이 함유된 것도 있고, 은은한 향이 배어 나오는 것. 티크나 밤색이 도는 컬러 왁스가 있습니다. 이 컬러 왁스는 가구가 벗겨지거나 색깔이 바랜 곳을 잘 커버해주고, 나무 고유의 컬러나 무늬를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특징. 다이닝 테이블의 경우, 물과 불에 강한 우레탄과 아크릴 성분이 함유된 전용 제품을 선택해 관리하면 물걸레질도 가볍게 할 수 있는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중저가의 원목가구 브랜드 마켓엠, 헤이바이데이, 카레클린트, 무지등의 원목 제품은 관리의 불편함을 없앤 실용적인 제품이 많다. 평소에는 먼지만 털어주어 원목이 숨을 쉴 수 있게 해주고, 걸레를 사용할 땐 물기를 꽉 짜서 한 두 번씩 닦아주면 된다. 아웃도어 가구는 티크로 제작된 원목 가구가 많은데, 코헨의 김주성 대표는 티크 원목은 실외에서 사용할 경우 자연스러운 풍화 작용을 통해 아름다움을 더하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지만 심한 더러움이 발생할 경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중성세제를 이용한 간단한 청소만으로 항상 새것처럼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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