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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Jun

Dream Factory (1)

작성자: 전예진주임 등록일: 2012-06-26, 09:12:41 조회 수: 13889

창의력과 기능이 만날 때 인간의 눈앞에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난다. 이곳은 자유로운 발상의 유토피아이자 새로운 역사를 잉태한 통찰력이 응집한 꿈의 공장. 누군가의 상상을 전복시키고 상식을 도발하는 곳이다. 한국과 이탈리아, 영국, 네덜란드를 아울러 12명의 공장장이 <메종>의 호기심을 헤아려 공장의 빗장을 풀었다. 시작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를 호령한 살아 있는 전설,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밀라노 아틀리에다. 역작 프루스트 체어에 앉아 카메라 정면을 응시한 그의 미소는 여전히 형형하다. 설치미술가 최정화는 겸손과 공존의 의미를 새로운 작업실로 체현했고 나얼과 필승은 자유로운 예술혼과 감성을 풀어놓은 비밀기지가 발각된 것처럼 수줍게 웃었다. 이외에도 피트 하인 이크, 피에로 리소니, 최정훈, 배지현 등. 12곳의 작업실은 인내와 열정을 마름질한 흔적으로 가득했다.

살아 있는 디자인 역사, 아틀리에 멘디니 |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



1978년 디자인한 암체어 ‘프루스트’에 앉아 있는 건재한 디자인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 이 의자는 여전히 리에디션되고 있는 이탈리아 컨템퍼러리 디자인의 기념비적 작품이다


1 디자인의 포스트모던 시대를 이끌던 디자이너다운 컬렉션이 고풍스러운 아틀리에를 채우고 있는 풍경
2 아틀리에 멘디니의 2층 오피스 테이블 위. 알레시의 베스트셀링 아이템인 ‘안나 G’, 프루스트의 미니어처, 한국도자기와 작업한 티웨어 ‘지오메트리카’ 등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디자인 컬렉션이 빼곡하다.
3 기하학적인 패턴의 카펫, 오래된 컴퓨터, 무질서한 정돈마저도 아티스틱하게 느껴지는 아틀리에 멘디니.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는 예술가인 동시에 건축가, 산업디자이너, 디자인 사상가이자 이론가, 저널리스트 등 다양한 타이틀로 불려왔다. 그의 디자인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밀라노의 아틀리에 멘디니(Atelier Mendini)는 그와 그의 동생 프란체스코 멘디니(Francesco Mendini)가 1989년부터 함께 꾸려오고 있는 역사적인 작업실이다. 그의 모든 디자인 작업이 이루어지는 아틀리에로 그가 걸어온 디자인 세월만큼이나 깊이 있고, 강렬한 느낌을 주는 공간. 그는 1979년 미켈레 데 루키(Michele De Lucchi), 에토레 소싸스(Ettore Sottsass) 등과 함께 이탈리아 디자인 스타일의 토대가 됐던 진보적인 디자인 스튜디오 알키미아(Studio Alchimia)를 결성했다. 그 시절의 실험적인 작품, 1970년대 후반부터 그와 역사를 함께한 알레시의 제품들, 그의 2012년 신작 ‘모카 알레시’까지 디자인의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작업실은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디자인 작업들이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 장소였다. “큐비즘, 바우하우스, 칸딘스키를 좋아합니다. 제 디자인은 전혀 새로운 가치의 창조가 아닙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에서 찾아낸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구성하는 작업이죠. 물론 그 안에는 디자인이 지녀야 마땅할 기능이 공존해야 합니다.” 예술적 기질과 감성을 바탕에 둔 디자인을 추구하는 그는 오랜 세월 한결같이 디자인과 삶이 소통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알레시의 베스트셀링 아이템인 ‘안나 G’가 그랬고 그가 만들었던 디자인 매거진 <모도>와 건축지 <도무스>, 급진주의 디자인 그룹 알키미아도 그 소통의 과정 중에 있었다. 디자인을 예술적 가치로 끌어올린 한 거장의 작업실은 마치 살아 있는 디자인의 역사와도 같았다.
www.ateliermendini.it 에디터 곽소영 | 인터뷰어 김상범(디자이너) |
포토그래퍼 마코토 나카시마(Makoto Nakashima)


아름다운 취향의 혼재 |
디자이너 피에로 리소니



전 세계를 경험하며 자신의 디자인 역량을 다지고 있는 탁월한 이탈리아 디자이너 피에로 리소니. 그는 2012년 <밀라노가구박람회>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선보였으리라 추측되는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1,2 태국, 인도, 아프리카 등 여행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는 피에로 리소니의 이국적인 컬렉션. 한결같이 미니멀한 그의 디자인과
달리 그의 관심사는 폭넓고 다양하다. 그의 일상이 녹아 있는 테이블 위도 찬찬히 살펴보면 모든 게 이야깃거리다.
3 에스닉, 모던, 클래식 등 스타일의 혼재가 전혀 혼란스럽지 않은 이탈리아 디자이너 피에로 리소니의 작업실 풍경

요즘 가장 활발한 작업을 벌이고 있는 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피에로 리소니(Piero Lissoni)의 작업실이 밀라노에 문을 연 지도 벌써 12년이 지났다. 일주일에 3일은 밀라노 작업실에서,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일을 한다는 그의 말을 증명하듯 그의 공간에는 전 세계가 느껴진다. “알고 있는 정보가 없다면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돌아갈 수밖에 없는 곳이 밀라노”라는 말처럼 그의 작업실은 머물면 머물수록 빠져드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가구의 배치, 문손잡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각기 다른 출처의 의자와 소품이 믹스&매치를 이루는 공간은 피에로 리소니의 필터링을 거쳐 모던하게 정돈돼 있다. 아프리카, 태국, 인도, 중국 그리고 스칸디나비아 등 다양한 문화의 물건들이 한 공간에서 만들어내는 감성적인 조화는 지극히 피에로 리소니다운 해석이다. 비트라, 카시나, 카르텔 등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와의 작업에도 불구하고 심플함에 기반을 두는 그의 디자인은 두드러진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내세우지 않는 게 사실이다. 물론 비례와 균형이 만드는 절대적인 아름다움과 탁월한 기능성은 수많은 브랜드가 그와의 작업을 계속해서 원하는 이유. 그의 정제된 작업 방식은 수많은 문화적 경험과 열정을 거쳐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을 그의 작업실은 설명하고 있었다. “디자이너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보다는 살면서 그 사람이 생활하는 문화와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동양의 문화에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불교 문화에도 심취해 있고요. 태국과 인도, 아프리카 여행도 제게 많은 영감을 줍니다. 저는 ‘도널드 덕’을 너무 사랑해요! 그 다음으로는 미스 반 데어 로에,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마르티니…. 그리고 체 게바라! 정말 영웅이죠.” 그만큼 그의 내면 또한 다양한 세계를 품고 있다. 삶의 매 순간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는다는 디자이너 피에로 리소니. 그는 지금까지의 이력보다 앞으로의 이력이 더욱 기대되는 탁월한 디자이너이다.
www.lissoniassociati.com 에디터 곽소영 | 인터뷰어 김상범(디자이너) | 포토그래퍼 마코토 나카시마(Makoto Nakashima)

유쾌한 인테리어 실험실 |
인테리어 디자이너 최정훈



넓은 테이블은 작업 선반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최정훈 실장이 직접 제작한 것이다. 테이블 위에는 얼마 뒤 제주도에 진행할 예정인 건물의 모델링 작업이 놓여있다


주택을 개조한 닷투 작업실. 오래된 벽돌의 군데 군데를 시멘트로 발라 보강하고 바닥은 에폭시로 마감했지만, 이 공간을 레노베이션할 때 그의 의도는 기존의 흔적을 벗겨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날것 같은 모습을 부각시키는 것이었다.

30대 초반부터 작업실 닷투(Dot2)를 운영해온 인테리어 디자이너 최정훈은 언젠가 주택을 개조해 작업실로 삼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다. 그런데 얼마 전 이 주택을 발견하고 실행에 옮겼다. 자재 매장이 즐비한 논현동 한복판에 자리한 주택은 커다란 창밖으로 무화과나무, 목련나무, 단풍나무가 우거진 보기 드문 풍경을 가진 집이다. 마당에는 작은 텃밭도 있다. 최정훈 실장의 개인 사무실에는 전문가 수준의 사진 실력(그는 한때 사진을 찍는 일도 했다)을 보여주듯 그의 카메라 컬렉션이 전시돼 있다. 인더스트리얼 마니아인 그의 컬렉션 지엘데 램프, 빈티지 선풍기, 타자기, 오디오도 자유로운 질서 속에 정돈돼 있다. 디자이너의 취향이 집약적으로 뒤섞인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기존의 느낌을 벗겨내는 일이었어요. 본래 뮤직 비디오를 촬영하는 집 겸 스튜디오였는데, 집 느낌을 덜어내기 위해 기존의 인테리어 마감을 모두 벗겨냈죠. 오래된 막벽돌 마감처럼 보기 흉한 부분은 시멘트로 발랐습니다. 집의 기본 골조가 그대로 드러나도록 하되 너무 거친 부분은 합판으로 마감해 정돈했고요.” 빈티지 미싱을 활용한 테이블, 직접 제작한 스틸 파이프 옷걸이나 벤치, 빈티지 나무 사다리, 함석 화분까지 모든 물건과 공간이 닷투스럽다. 아버지의 옛 스타일을 동경하는 최정훈 실장에게 빈티지와 인더스트리얼은 트렌드가 아닌 본능에 가까운 애착이 분명했다.
http://dot2.co.kr 에디터 곽소영 | 포토그래퍼 문성진

겸손한 반성, 건강한 반영 |
설치미술가 최정화



최정화는 이번 작업실을 꾸미면서 전신을 다 비추는 거울을 벽면 곳곳에 배치해 놓았다. 자기 자신을 온전히 바라보기. 최정화식 반성법이다


1 2층의 베란다. 집주인이 놓고 간 항아리로 설치작품을 만들어 보았다. 뒤의 입술 모양 의자는 최정화가 달리 작품을 모티프로 만든 것.
2 최정화가 조성한 어떤 인공미도 가하지 않은 순수한 화원. 그는 요즘 자연과 잘 지내는 법을 터득하고자 노력한다.
3 최정화 스타일을 대변하는 과감한 레드 컬러 소파로 거실을 꾸몄다. 창가 앞에 놓은 보랏빛 벤치는 최근 작품이다.
4 5월 20일에 개최하는 우크라이나 키에프 비엔날레, 6월 1일에 개최하는 영국 사우스뱅크 페스티벌 등 해외에서 연이어 전시를 개최하는 최정화. 비록 외국 생활이 점점 잦아져도 최정화는 언제나 그의 정서의 기본을 한국에 둔다.


최정화의 영감의 원천. 베트남, 태국 등의 시장을 돌아다니며 구입한 오브제들과 수많은 예술 관련 서적들

광장시장 맞은편, 일명 주름 공장 주변이라 불리는 곳. 아티스트 최정화는 사람과 기계 소리가 연신 들려오는 이 부산한 동네의 한 주택에 새로운 작업실을 마련했다. 겉은 오래돼 빛바랬지만 내부는 다부지고 건강한 2층 양옥 주택은 최정화의 영감의 원천으로 가득하다. 전 세계 곳곳에서 최정화식 ‘골목질’을 통해 획득한 형형색색의 아이템들이 큰방과 작은방, 부엌, 지하실, 2층 화단 등 집의 안팎에 기념비처럼 전시되어 있다. “아름다운 건축물이란 본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르는 대로, 그 흔적이 남으면 남는 대로 말이죠. 제가 이 집에 와서 바꾼 것이라곤 낡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벽지와 바닥재뿐이에요. 그것도 원래의 것과 최대한 비슷한 시트지로 말이죠. 그리고 그 위에 저만의 컬렉션을 펼쳐놓았습니다.” 이번 최정화의 작업실에는 ‘반성과 반영’이라는 컨셉트가 적용되어 있다. 그동안 앞만 보고 바쁘게 달려온 자신에 대해 반성하고, 그 결과를 자신의 삶 전반에 반영하고자 하는 바람이다. 최정화는 지금껏 뭔가를 이루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살아온 것과 달리, 이제는 치열한 삶으로부터 마음을 내려놓기 위한 시간에 들어갔다. “최근 몇 년 동안 쉬지 않고 해외 곳곳에서 대규모 전시를 개최해왔어요. 작업실에서 정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부딪히는 이 쫄깃한 맛이 좋아서 오로지 전시에만 집중하며 살아왔는데, 어느 날 문득 내일만을 향해 달리고 있는 제 자신과 마주하게 됐습니다.” 최정화의 변화는 최정화만의 색깔이 자연, 공간과 함께 부드럽게 조화를 이룬다. 높이가 아니라 깊이, 사물 자체가 아니라 사물을 다루는 법을 터득한 최정화의 내공이 이렇게 작업실 구석구석에 스며든 것이다.
www.choijeonghwa.com 에디터 송정림 | 포토그래퍼 신현국

새로운 시작, 휴식 같은 공간 |
스타일리스트 배지현



아담한 아틀리에 디 플로어에서 만난 리빙 스타일리스트 배지현. 직접 색을 칠하고 고쳐가며 완성한 핸드 크래프트적 공간이라 더욱 정감 있고 편안하다

지상도 아니지만 반지하라 부르기엔 조금 억울한 20% 지하. 리빙 스타일리스트 배지현의 작업실 디 플로어(D-Floor)는 본래 검은색 벽에 빨간색 바닥이 칠해져 있던 화가의 아틀리에였다. 그녀는 첫 작업실을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발품을 팔다 이 공간을 만났다. 강남보다는 강북을 원했고 시골처럼 조용한 곳이기를 바라면서 찾은 장소다. 가족과 함께 녹색과 하얀색으로 벽을 바꿔 칠했고 즐겨 가는 빈티지숍에서 의자를 사 넣었다. 낮은 천장을 감안한 미니 사이드 체어인데 의외로 편하다. 테이블, 라디오, 방석, 크고 작은 액자며 소품까지 그녀의 손을 거치지 않은 물건은 없다.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회화 작품은 지인이자 화가인 작가 이은지의 작품.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공간이 아니라 저를 위한 공간으로 꾸몄어요. 편안하게 누구나 드나들면서 수다도 떨고 일도 하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동네가 조용해서 일하면서도 휴식 같은 느낌이 늘 들어요.” 거창하지 않지만 진지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공간에서 리빙 스타일리스트 배지현의 인생 2막이 시작됐다.
에디터 곽소영 | 포토그래퍼 문성진

작가와 디자이너가 공존할 성북동 아틀리에 |
가방 디자이너 이영미



반려묘 딩동과 함께 포즈를 잡은 가방 디자이너 이영미. 계량 한옥을 개조한 아틀리에는 기존의 골조를 그대로 살려 공간의 본래 느낌을 유지했고 실용적인 용도의 수납장을 만들어 다양한 작업 도구를 정리한 모습이다. 큰 테이블 앞쪽으로는 작은 주방을 마련했고 안쪽으론 그녀가 생활하는 작은 방도 있다.


1 실용적인 수납가구를 활용한 가방 디자이너 이영미의 아틀리에 모습. 오른쪽으로 걸린 포스터는 지난 4월 열렸던 그룹전에 걸었던 플래카드다. 2 다양한 가죽을 활용해 디자인한 이영미 실장의 가방 컬렉션.

‘나무 길’이란 뜻을 가진 피렌체의 거리 ‘비아 델알베로(Via Dell’Albero)’에서 가방 디자이너 이영미는 인생에서 새로운 출발점을 찾았다. 피렌체의 패션 디자인 학교 폴리 모다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온 그녀가 자신의 브랜드 네임을 ‘Via Dell’ Albero14 Firenze’로 지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피렌체에서 돌아온 이미영 실장은 2006년 이후 자신의 작업과 클래스를 병행하며 작업실을 꾸려왔다. 그리고 얼마 전 성북동 아틀리에로 이사를 마쳤다. 제법 넓었던 이전의 신림동 작업실에 비하면 공간은 절반으로 줄었다. “공간이 좁지만 계량 한옥의 구조가 남아 있어서 운치가 느껴지는 게 좋았어요. 나무를 좋아해서 원래의 구조를 그대로 살리길 원했고요. 철재와 나무라는 재료의 혼합이 의외로 따뜻한 맛을 내더라고요.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조언대로 천창을 냈더니 하루 종일 해가 들어오는 점도 좋고요.” 피렌체에서 공부와 일을 병행했던 그녀는 서울로 돌아온 후 자신의 경력을 공유하고 나누기 위해 클래스를 열어왔다. 재주와 열정을 겸비한 사람들이 꾸준히 함께하면서 그녀 역시 많은 것을 배웠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기 작업에 대한 갈증이 점점 더 커진 디자이너 이영미. “성북동 아틀리에로 옮겨온 가장 큰 이유는 이제 제 작업에 조금 더 몰두하기 위해서예요.” 견고한 모양, 기능적인 디테일, 다양한 가죽 소재의 조화가 특징적인 그녀의 가방이 작업실 곳곳에 걸려 있다. 이영미 실장의 반려묘 ‘딩동’이 먼저 알아본다는 좋은 가죽은 그녀 작업의 주재료. “다양한 소재로 접근하지만 저에겐 가죽이 제일 매력적인 소재인 것 같아요.” 자신의 브랜드를 위한 대중적인 작업, 작가 이영미의 개성적인 작업. 이 두 가치가 균형을 만들어갈 공간이 바로 이영미의 성북동 아틀리에다.
http://blog.naver.com/ilmaremi 에디터 곽소영 | 포토그래퍼 문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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